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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선로전환기 노후도 48.5%인데,
감시시스템·감시CCTV 설치는 미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9월 22일(화) 철도 선로전환기의 심각한 노후도를 지적하며 조속하게 교체하고,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과 감시 CCTV을 확충해주길 촉구했다.
철도시설의 내구연한 노후도는 평균 37.6%에 달하며, 신호제어장비의 41.4%, 정보통신설비의 31.3%, 역무 자동화설비의 26.5%가 내구연한을 지난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하나의 선로에서 다른 선로로 열차를 운행시키기 위해 선로방향을 전환해 주는 장치인 선로전환기는 전체 9,319개 중 48.5%인 4,512나 내구연한인 10년을 지나 노후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선로전환기 장애발생으로 총 27번의 열차 지연이 나타났는데, 주원인은 노후화로 지목되었다.
심지어 전국 총 512개 역 중,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을 구비한 곳은 75역,
감시 CCTV를 장착한 곳은 170역으로 각각 14.6%, 33.2%에 그치고 있다.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은 선로전환기의 동작 및 현재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감시해 유지보수자에게 알려주고, 선로전환기 감시CCTV는 선로전환기에 불순물 및 토사유입으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지 등을 감시해 로컬관제실에 알려주어 선로전환기의 안정적인 운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에 관련 시설 확충은 시급하다.
이완영 의원은 “선로전환기의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에서, 감시시스템·CCTV 등 장치마저 없을 경우 선로전환기가 장애를 일으켰을 때 신속한 사후조치를 취할 수 있겠는가.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노화된 선로전환기를 적기에 교체하고,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 감시CCTV 설치를 늘려 안전하고 정확한 철도 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