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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이현재 (경기 하남) |
국정감사┃한국도로공사┃18.10.15 |
도로공사, 해외주요국과 반대로 주말할증제 도입하여 도로공사의 배만 불려 ´11년 12월 주말할증제시행 이후 통행량 1.6%p 감소에 불과 추가로 걷힌 통행료 무려 2,189억원, 운전자 77%는 주말할증제 몰라 |
□ 문제점 및 질의
ㅇ 한국도로공사는 대중교통 이용 등을 유도하고 심화되는 주말 고속도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수요관리 측면에서 ´11년 12월부터 주말 할증제를 도입해 주말과 공휴일에 1종 차량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5% 더 받고 있음.
* 주말할증대상: 출구 요금소 통과시간 기준 토·일·공휴일(명절 연휴기간 제외)
7시~21시 통행요금의 5% 할증(TCS 기준 1종 차량)
구분 |
현행 주말 통행료 차등 제도 개요 |
적용대상 |
1종(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톤 미만 화물자동차 |
적용기간 |
2011.11.28. 신규도입 |
할증시간 |
07~21시, 명절 연휴기간 제외 |
할증율 |
통행요금의 5%를 할증하여 100원 단위 수납 [50원 이하 버림, 50원초과 올림(고속도로 통행요금 산정기준)] |
ㅇ 그러나, 주말할증제 시행 전인 ’11년 <평일 대비 주말 통행량 비율>과 비교시
- ’17년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1.6%p 줄어드는데 그친 반면,
국민들이 추가로 지급한 통행료는 6년간 2,189억원에 달함.
주말 차등요금제 시행 후 교통량 (단위 : 천대, 일평균)
구 분 |
평 일* |
주말(공휴일)** |
비 율*** | |
시행전 |
2011년 |
2,934 |
3,192 |
108.8% |
시행후 |
2012년 |
3,000 |
3,228 |
107.6% |
2013년 |
3,054 |
3,283 |
107.5% | |
2014년 |
3,158 |
3,418 |
108.2% | |
2015년 |
3,325 |
3,572 |
107.4% | |
2016년 |
3,437 |
3,669 |
106.7% | |
2017년 |
3,533 |
3,788 |
107.2% |
* 평일 : 월~금요일 ** 주말(공휴일) : 토, 일, 공휴일
*** 연간(전년도 12월~당해연도 11월) 일평균 교통량의 평일 대비 공휴일교통량 비율(1종차량, 명절연휴기간 제외)
주말 할증제로 인한 고속도로공사의 추가 수익 (단위: 억원)
구 분 |
´11년 12월 |
´12년 |
´13년 |
´14년 |
´15년 |
´16년 |
´17년 |
합계 |
주말할증 |
27 |
327 |
343 |
363 |
370 |
380 |
379 |
2,189 |
ㅇ 사장! 해외 주요국은 고속도로의 주말 통행료를 주로 할인합니까? 할증합니까?
- 표를 보시죠! 도로공사의 ´15년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췌한 것입니다! (사회적 편익증진을 위한 고속도로 교통정책 연구)
- 해외 주요국 중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의 국가들은 주말통행료가 평일보다 저렴한 것으로 확인됨.
* 호주: 주말 1~1.5호주달러 감면
* 영국: 주말 주간요금이 평일 주간요금 대비 0.7파운드 낮음.
* 일본: 경차 승용차 대상, 주말 오전6시~오후10시 30%감면, 오후10시~오전6시 50%감면
ㅇ 도공은 용역을 통해 해외주요국의 고속도로 주말통행료가 평일보다 저렴한 점을 용역을 통해 확인하고서도, 5% 주말할증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
해외 주요국의 고속도로 주말통행료 사례
호주 |
주말 1~1.5호주달러 감면 (하버브리지, 하버터널고속도로) |
영국 |
주말 주간요금이 평일 주간 요금보다 0.7파운드 낮음 (M6 톨 모터웨이) |
캐나다 |
주말 요금이 평일보다 5~10% 낮음 |
일본 |
경차와 승용차 대상으로 주말 오전6시~오후10시 30%, |
ㅇ 위에 언급한 도로공사의 ´15년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편익증진을 위한 고속도로 교통정책 연구)
- ´15년 9~10월 경차·승용차 운전자 307명을 대상으로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할증 및 할인제도에 대한 조사 실시
ㅇ 주말 할증제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 혼잡완화 측면에서 ‘주말 할증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63%로 조사되었고, 필요하다는 의견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 주말 할증 관련 설문: 도로 혼잡 완화를 위해 주말할증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매우 아니다 14%, 아니다 49% (총 63%)
- 오히려 여가통행 장려 측면에서 할증이 아닌, 할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3%로 조사됨.
ㅇ 사장! 주말할증제의 목표인 “주말 혼잡 완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까?
- 최소한 국민들이 ‘주말 할증제’ 실시를 인지하고 있고, 할증분을 부담으로 여겨야 혼잡 완화가 가능하겠죠?
※ 국민권익위원회(´18년 5월), ‘국민 생활밀착형 일괄 제도개선(9) 과제 발표 (국민중심의 중요정보 알권리 강화)
- 국민생각함 참여인원 중 77%(208명 중 160명)가 고속도로 통행료 주말할증제를 모르고 있었으며, 톨게이트에 할증안내가 표시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음. (출처: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국민신문고)
ㅇ 그런데, ‘18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 조사대상 인원의 77%가 주말할증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남.
- 인지도 이렇게 낮으니 주말할증제 실시 이후, 통행량은 1.6%p 감소하는 것에 그친 반면 통행료의 추가 수익은 6년간 2,189억원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ㅇ 이에 ´18년 5월 2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속도로 통행료 주말·공휴일 할증 고지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제도 개선 할 것을 권고를 했죠?
- 국민권익위원회가 ‘주말할증제 고지 강화 권고’ 한 것에 대해 도로공사는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한 홍보 추진 (‘18.12월), ‘통행료 서비스’ 앱에 ‘통행요금 안내’를 신설하여 할인 및 할증제도 안내 (‘18.12월)를 할 것이라고 추진계획서를 제출하였음.
ㅇ 사장! 주말통행료 할증제도 시행 후 6년이 지난 만큼, 이미 국민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통행료 감면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할증은 쉬쉬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
- 도로공사의 행정이 이렇다보니 주말할증제가 명분없이 도로공사의 배 불리기 위한 사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사장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바람.
ㅇ 문재인 대통령은 ´17년 4월 27일 후보 연설에서 ‘저녁과 주말을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하고, 정부 출범후 주요 국정과제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자 함!
- 사장, 이는 주말에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 ´1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도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주말할증제는 현 정부 정책기조와 상반되는 것. 국민들의 ‘주말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주말할증제의 과감한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사장의 견해는 어떤지?
ㅇ 현 정부 들어 최초로 명절(설, 추석) 통행료를 감면해준 후 반복적으로 시행되고 있음. ´18년 현재까지 명절 통행료 감면액은 1,458억원에 달함
- 사장! 이러한 인기영합 식의 이벤트 성으로 통행료를 감면할 것이 아니라, 항시적으로 국민의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주말할증제를 과감히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되는데, 사장의 견해는 어떤지? 답변바람.
* 2017년 명절 통행료 감면액: 535억원(추석)
2018년 명절 통행료 감면액: 923억원(442억원(설), 481억원(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