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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잠재성장률 2010년 이후 전국 최하위인 1%초반까지 하락
총요소생산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추락, 자본축적을 둔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방안 모색해야
17일 한국은행 부산·경남·울산본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은 경남지역 잠재성장률이 2010년 이후 전국 최하위인 1%초반까지 하락한 것에 대해 지적하였다.
경남지역은 조선·기계 산업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왔으나 최근 주력 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하였다.
경남 경제의 성장률(연평균, GRDP 기준)은 1990년대 10% 이상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5% 초·중반, 2010년 이후에는 전국에서 최하위인 1%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특히 2016~2020년 중에는 잠재성장률이 1%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에는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도가 컸지만 2011년 이후에는 총요소생산성의 하락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총요소생산성 하락과 자본축적 둔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현상이나 경남의 경우 하락 속도가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
엄용수 의원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서 생산요소 정체의 근본 요인을 파악하여 정부·지자체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