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연간 90만명 방문하던 국립생태원, 전시콘텐츠 노후화에 방문객 급감>
-개원 당시 높은 인기 불구 코로나19로 방문객 21만명 급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된 지난해엔 53만명 방문
-10년째 전시콘텐츠 운영, 노후화도 관람객 급감 영향…조명 고장, 영상물 송출 불량, 디지털 패널 스크래치 등 시설 노후화도 심각
-이주환 의원,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신규 콘텐츠 구축 등 개선 시급”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국립생태원이 전시콘텐츠 노후화로 방문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원 이후 연도별 관람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9만 4,966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평균적으로 연간 9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국립생태원에 방문했다.
하지만 2018년 85만명, 2019년 82만명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21만명, 2021년 25만명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난해에도 방문객이 53만명에 그치는 등 관람객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관람객이 줄어든 결정적인 이유는 전시콘텐츠와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점이다.
현재 에코리움 전시관은 △5대 기후대관(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기획전시관, △상설주제전시관, △에코라운지 숨, 쉼, △어린이생태글방, △4D 영상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리뉴얼 된 ‘에코라운지 숨, 쉼’을 제외하고 주요 전시관은 2013년과 2014년에 구축됐다. 이들 전시관에서는 전시콘텐츠 송출 화면 불량, 전시 설명 조명 불량, 디지털 패널 스크래치 등 시설 노후화에 따른 전시콘텐츠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 중이다.
국립생태원이 최근 4년간 기획과 특별전시에 들인 예산은 총 9억 7,600만원이다.
2020년 1억 9,200만원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에는 5,000만원으로 줄였다가 지난해와 올해 3억 3,600만원과 3억 9,800만원으로 늘렸다. 그러나 한 해 생태원의 예산 규모가 730억원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전시콘텐츠 지원에 1% 미만의 예산을 활용하고 있어 양질의 콘텐츠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주환 의원은 “국내 최대의 생태연구 정보가 모여있는 생태원이 국민에게 제대로 된 생태교육과 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양질의 전시콘텐츠와 시설 개보수를 위해 예산 확대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은 연 2회 이상의 기획전시 시행, 신규 전시콘텐츠 기획·제공, 전시 마케팅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에코리움 전시콘텐츠를 활성화하고 관광객의 유입을 위한 방안들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끝/
<최근 10년간 국립생태원 전시관람 방문객 현황>
누계 | `14년 | `15년 | '16년 | '17년 | '18년 | '19년 | '20년 | '21년 | '22년 | '23년 9월 |
6,961,061 | 994,966 | 986,526 | 914,942 | 951,031 | 858,339 | 823,826 | 218,086 | 256,851 | 531,122 | 425,372 |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전시콘텐츠 현황>
주요 전시관 | 내용 | 구축년도 | |
5대 기후관 | 열대관 | 700여종의 열대식물, 140여종의 수중생물, 9종의 양서·파충류 전시 | 2013 |
사막관 | 300여종의 선인장·다육식물, 6종의 파충류, 2종의 포유류 전시 | 2013 | |
지중해관 | 300여종의 지중해식물과 7종의 양서·파충류 전시 | 2013 | |
온대관 | 120여종의 우리나라 식물, 40여종의 어류, 7종의 양서·파충류 전시 | 2013 | |
극지관 | 턱근펭귄, 젠투펭귄 전시 및 개마고원, 타이가, 세종기지 등 설명 | 2013 | |
기획전시관 | 국립생태원의 특징을 살린 전시를 매년 새롭게 제공하는 공간 | 2013 | |
상설주제전시관 | 생태학의 기본 개념, 생태계 및 생물군계의 정의 등을 소개 | 2013 | |
에코라운지 숨, 쉼 |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 영상과 놀이시설 체험, 휴식공간 | 2022 | |
어린이생태글방 |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대상 생태정보와 문화소통 제공 도서관 | 2014 | |
4D영상관 | 입체영상과 함께 진동, 바람 등을 느낄수 있는 100석 규모 영상관 | 2013 |
*상설주제전시2관은 2022년 리뉴얼하여 ‘에코라운지 숨, 쉼’으로 서비스 중임
<국립생태원 기획전시 및 특별전시 예산 편성 현황(최근 3년)>
연도 | 예산 | 내용 |
2023 | 398백만원 | 사라져가는 친구들(222백만원), 미디어월 전시(123백만원), 국제적 멸종위기 식물전(53백만원) |
2022 | 336백만원 | 동물의 몸속에 기계가 있어요(176백만원),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160백만원) |
2021 | 50백만원 | 아프리카 호수가 품은 생명(50백만원) |
2020 | 192백만원 | 세밀화로 피어난 선인장 정원(174백만원), 생태계와 감염병(18백만원) |
합계 | 976백만원 | |